그동안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오랜 공직생활을 펼쳐온 권오광 문화누리관장(5급 지방행정사무관)을 비롯한 박문수 운수부면장(5급 지방시설사무관), 오재진(지방운전주사보), 김기찬(지방시설관리서기)씨 등 4명이 지난 12월 23일 공로연수 및 정년,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먼저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권오광 대가야문화누리관장은 성산면이 고향으로 지난 76년 성산면에 첫 공직자로 길을 시작해 우곡면, 다산면, 개진면, 기획실, 쌍림면장 등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희자 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권 관장은 “고령군 전 직원들과 웃고 울었던 정든 세월을 뒤로 하고 저는 떠난다. 비록 몸은 함께 하지 못해도 마음만은 항상 지역민들 및 동료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문수 운수면부면장은 대가야읍 내곡리가 고향으로 지난 81년 재무과에 첫 공직자로서의 발을 내디딘 후 재무과와 민원봉사과 지적계에서 거의 공직생활을 펼쳐왔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정숙 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박 부면장은 “고향에서 명예퇴임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 이제 와서 돌아보니 재임기간 중에 부족함은 없었는지 소회가 든다. 여러분 모두의 배려와 도움으로 무사히 퇴임을 맞게 됐다. 그동안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퇴임소감을 전했다.
오재진 주무관은 대가야읍 연조리가 고향으로 지난 79년 보건소에 첫 공직자의 길을 들어선 후 36년간 공직의 소임을 다하고 이번에 정년퇴임을 맞게 됐다.
가족으로는 부인 정현자 씨와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는 오 주무관은 “나고 자라 애착이 많은 내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을 했다는 것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 또 후배들에게 언성을 높이거나 질책을 해도 나를 선배로 인정하고 믿고 따라준데 대해 참으로 고맙다”고 퇴임소감을 전했다.
김기찬 주무관은 성산면 사부리가 고향으로 지난 98년 당시 농촌지도소에 지방조무원으로 공직자의 길을 들어선 후 농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기계수리 업무 및 지역편의시설관리업무를 맡아 왔다.
가족으로는 부인 공경숙 씨와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 김 주무관은 “비록 공직을 떠나지만 아직 많은 기술이 남아 있기에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모든 분들의 성원 덕택에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고 떠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