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저녁, 다산면 좌학공원에서는 2천여 명의 지역주민이 함께 한 가운데 돗자리 음악회가 열렸다.
지난 13일(토), 열린 이번 음악회는 좌학공원 개장을 기념하고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해소와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갖기 위해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문화원 주관으로 가수 및 문화예술인을 초청해 가을의 정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가수 주현미, 서희, 가야랑 등 인기 가수들의 열창과 다산 여성합창단의 합창, 퓨전바이올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으로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는 큰 위로와 활력소가 됐다.
그동안 문화적, 정서적 혜택에서 한 발 비켜 서 있던 다산 주민들에게는 이번 공연이 큰 감동과 추억을 쌓는 좋은 계기가 되면서 살기좋은 도시, 행복한 군민의 실천적 행사로 여겨진다.
한편,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출신이면서 가야금 가수로 잘 알려진 가야랑(이예랑, 이사랑 쌍둥이자매)에게는 곽용환군수가 직접 명예군민패를 전달하고 앞으로 고령군 홍보대사로의 역할과 고령지역 문화 발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지난 6월 28일 개장한 좌학공원은 다산면의 중심부에 자리하면서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휴식공간이면서 산책과 운동을 겸할 수 있는 곳으로 다산의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한 사례로 손꼽힌다.
아울러 좌학공원은 다양한 문화공연과 주민화합의 장(場)으로도 손색이 없는 다산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주민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