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은 우리 모두가 따뜻하게 배려할 줄 알아야 합니다.”
2009년 경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2010년 성주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교육지도사로 활동하다가 2012년 고령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와 함께 현재까지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힘쓰고 있는 김미숙 팀장.
그는 센터 개소 전 간헐적으로 다문화가족들에게 지원을 하던 대상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다문화가족들을 이해하고 생활 증진에 신경을 써왔다. 2012년 사)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의 위탁으로 개소된 고령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직원 2명으로 조촐하게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그들의 말을 들으며 격려하고 위로 했으며 다문화가족들이 잘 살 수 있는, 통합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썼다.
현재는 성원환 소장, 김성수 사무국장과 함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끄는 팀장으로 8개 읍·면을 직접 돌아다니며 다문화가족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상담을 하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결혼이민여성과 배우자를 위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다문화 자녀들의 언어적 발달을 위한 언어발달지원사업을 시작해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지원까지 확대하고 있다.
김 팀장은 “다문화가족들, 특히 한국에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신혼부부들의 언어 문제로 상담이 들어오면 다른 일은 제쳐두고 상담을 위해 발 벗고 찾아가고 있으며, 상담 당시에는 문화적, 언어적 차이에 오는 오해들을 풀어주기 위해 힘들지만 상담이 끝난 후 서로 이해하고 웃으며 생활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변화하는 다문화 정책에 맞춰 다문화가족들에게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한국생활을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을 시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015년에 시작한 다문화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또한 활성화해 고령에 거주하는 800여 명의 다문화가족들이 잘 살 수 있는 고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민들과 어울어져 생활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고령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김 팀장은 2008년부터  대가야박물관 문화해설사로 활동했었고, 현재도 봉사를 통해 지역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다문화가족들에게도 대가야 도읍인 고령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전파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