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대가야문화누리 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고령청년회의소와 경상북도 사회복지관협회가 주최하는 ‘할매·할배의 날’ 결연기념행사 및 2015년 찾아가는 이동복지관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박성우 경상북도 사회복지관협회장과 도내 14개복지관 임직원,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대신해 권기섭 경상북도사회복지과장, 백운학 군노인회장과 읍·면 노인분회장, 할매·할배 400여 명, 관내 초등학생 290여 명 등 9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룬 가운데 행사가 열렸다.
고령청년회의소 김현수 사무차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우곡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결연 퍼포먼스 및 관내 초등학생의 공연과 할매 할배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명랑게임과 마술공연, 초청가수 노래 등의 축하공연으로 흥겨운 잔치마당이 됐다.
이 행사는 손자, 손녀가 할매·할배를 찾아 잊혀져가는 孝 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가족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또한 2008년부터 도내 종합복지관이 없는 지역을 선정,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접근성을 높이고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운영행사에서는 물리치료서비스, 네일아트, 돋보기지원사업, 이동세탁, 전자제품수리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곽용환 군수는 “사라져가는 경로사상이 이번 행사를 통해 희석되기를 바라면서 내년에는 지역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우 청년회의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할매·할배와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대간의 격차를 줄이고 함께 웃고 즐기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처럼 할매·할배의 날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따뜻한 국밥으로 점심을 준비했고, 어린이들에게는 치킨도시락으로 점심을 들었고, 행운권 추첨으로 푸짐한 상품과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