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수화통역센터(센터장 이창직)에서 실시하는 ‘사랑의 수화교실’ 수료생 모임인 ‘고령 수어벤져스’팀이 지난 11월 7일 구미시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 제17회 경북수화경연대회에서 2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청각·언어장애인의 언어인 수어를 널리 보급하고, 수화의 통일성 확립 및 수화능력을 극대화하며, 장애인 복지문화 창출에 기여하고자 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에서 개최돼 총 12개 팀이 수화노래와 연설, 연극 등의 분야에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청각·언어장애인과 가족, 어머니와 자녀, 남녀노소 다양한 멤버들로 구성된 ‘고령 수어벤져스’팀은 에이핑크의 “No No No”로 수화노래부분에 출전해 흥겨운 율동과 함께 2개월 동안 연습한 수화로 아름다운 공연을 펼쳐 보여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수상 후 소감에서 수화를 배우고 수화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청각·언어장애인과 수화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게 됐다.
앞으로도 수화를 꾸준히 배워 지역 청각·언어장애인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