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단풍이 한창이던 다산중학교(교장 방규건)에서는 학교축제인 제17회 바래미 축제가 열렸다.
9시부터 열린 교내 풋살대회 결승전을 시작으로 10시에 테이프 절단식이 거행, 절단식에는 교장, 전교학생회장(3학년 박하영), 학교운영위원장(성기송)을 비롯한 학교운영위원, 그리고 학부모회장(최서윤)이하 학부모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어 종합전시장을 둘러보며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결실로 만들어낸 수백여 편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교학생회 주최로 열린 ‘다산 10분 러닝맨’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으며, 독도미션대회, 스포츠스태킹, 독서체험마당, 알뜰시장, 먹거리 장터, 과학한마당, 상담카페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알뜰시장에서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 가져와 판매해, 학생들에게 자원재활용이라는 가치를 심어주는 데 좋은 기회됐다.
질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참여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기뻐하는 표정이었으며, 2학년 서태양 학생은 “축제도 즐기고 필요했던 물건도 살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학예발표회가 이어졌다. 총 12개 팀이 참여해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뽐내었고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규건 교장은 “앞으로도 다산중학교는 교훈처럼 꿈을 향해 즐기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런 학교활동을 통해 이뤄진 다양한 감성활동, 노작활동, 예술활동 등이 인성교육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교육과정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