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가을날씨인 지난 1일 재경고령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황길수)가 연례행사인 가을 야유회를 일영 노고산 계곡 일원에서 산책과 오찬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아직 단풍철이 조금 이르긴 했지만, 샛노란 은행잎을 밟으며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듯 나이마저 잊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오늘날 재경고령고 동문회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 준 이장환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수호 전임 회장, 윤 웅 고문, 최종동 직전회장 등이 참석해 30여 명의 참석 동문 단합에 한몫을 했다.
황길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석동문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하루 단풍잎으로 물들어가는 가을산을 감상하면서 유쾌한 하루를 보내자”고 말해 참석 동문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백국희 사무국장이 이날 아침 시모상을 당해 부득이 불참했고, 조금 늦게 참석한 김용주 차장을 대신해 정현상 향우회 사무총장이 재치 넘치는 사회 솜씨로 여흥시간에 동문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금년말로 2년 임기가 된 황길수 회장의 연임에 대해 지난번 임원회의에서 논의했음을 보고하고, 정기총회의 추인을 거쳐 앞으로 황 회장이 2년간 연임하면서 동문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오찬을 겸한 여흥시간에 노래로 각자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저물어가는 가을 하루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