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주최하고 (사)정다문화원 대가야다례원(원장 이영희)이 주관한 제2회 대가야왕릉 헌다례 및 달빛차회 행사가 지난 10월 28일 오후 4시 대가야왕릉전시관에서 기관단체장 및 차인,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세계유산으로 잠정목록 등재된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의 왕릉에 차를 올리는 제1부 헌다례 행사와 제2부 달빛음악회 등으로 구성된 달빛차회 순으로 열린 가운데 특히 대구와 경남, 경북, 부산 등지에서 유명 8개 차회가 행사에 참가했다.
또 구월기망 달빛아래 선비다례체험, 색스폰연주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달빛음악회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감명을 줬다
행사를 주관한 대가야다례원 이영희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물려주신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왕릉에 정성을 다 바치려 한다”고 말했다.
곽용환 군수는 “오늘 행사가 차를 사랑하는 다인들이 대가야왕릉에 정성을 올리는 자리이며, 주민들이 우수한 차문화를 배우고 함께할 수 있는 뜻있는 행사”라고 인사말을 했다.
대가야다례원에서는 대가야차 연구를 위한 학술회의 개최로 대가야문화 개발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