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초등학교(교장 이종원) 컵스카우트 대원 13명은 지난 9일, 컵스카우트 고령지구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한 추계체험활동 ‘놀이공원 체험’에 참가했다.
고령지구에 속한 다산초등학교와 연합해 참가한 이번 ‘놀이공원체험’은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이월드에서 실시됐으며, 자립정신과 창조력 배양 및 학업에 지친 대원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실시됐다.
이월드에 도착한 대원들은 각 보별로 계획을 세워 놀이기구를 타기도 하고, 이월드에서 개최하는 여러 퍼레이드를 구경하기도 했으며, 동물농장에서 여러 동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에 참가한 4학년 대원은 “전에는 무서워서 탈 수 없었던 바이킹도 친구들과 함께 타니 재미있게 탈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 다산초등학교 대원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활동에 참가한 한 지도교사는 “놀이기구에 대한 대원들의 기호가 달라 모두 재미있게 놀 수 있을지 걱정했으나, 대원들이 협의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며 놀이기구를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지도교사로서 보람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컵스카우트 체험은 평소 학업에 지쳐있던 대원들에게 힐링과 공동생활을 통한 질서와 협동의 정신을 향상하는 기회를 제공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