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 치러진 군민체육대회는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져 정담을 나누는 만남의 장으로 서로 안부를 묻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령군은 지난 10월 10일 대가야읍 장기리 소재 생활체육공원에서 고령군민들의 화합한마당인 ‘제56회 고령군민체육대회’를 열었다.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군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대가야읍을 비롯한 8개 읍·면 선수단과 주민 등 3천여 명이 참가해 고령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과시했다.
군체육회 임원과 8개 읍·면 1천5백여 명의 선수단은 지난 9월 개관한 대가야문화누리 내 잔디광장을 출발해 시가행진을 한 후 새롭게 건설된 대가야교를 지나 행사장으로 행진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주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가행진은 50사단 군악대를 필두로 덕곡예마을 풍물단의 농악과 대가야 기마를 선보이며 진행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생활체육공원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육상경기, 민속경기, 화합경기, 구기종목 등 21개 종목이 진행되어 8개 읍·면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화합한마당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줄다리기, 청백뒤집기 등 화합, 민속경기가 이뤄지고 어르신들이 참가하는 공안고 달리기, 다문화 가정여성이 참여하는 훌라후프 오래돌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경기결과 지난해에 이어 쌍림면이 종합우승, 다산면이 준우승, 성산면이 3위를 차지했으며, 개인 마라톤에서 개진면 선수 정찬엽 1위를 차지했다.
곽용환 고령군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군민화합과 더불어 대가야의 문화융성을 위해 역동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경고령군향우회 서석홍 회장은 행사장에 참석해 교육발전기금 1천만원을 쾌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