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등학교는 2015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및 다문화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고령 성가의집(안심원)을 찾아 재능 나눔 정기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교사와 함께 교육복지 난타동아리 Do Dream, 방과후 플롯, 가야금부, 다문화 한울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의 취지는 봉사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나눔과 배려가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학생들 스스로가 지역사회를 사랑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중요한 자원임을 인식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다산초등학교 학생들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공연을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선보였고 원예부 학생들의 원예작품들도 전달해 드렸으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편지도 읽어드리고 마사지와 함께 말벗도 해드리며 진심을 다해 할머니, 할아버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 모 학생은 “우리의 공연을 보시며 즐거워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니 정말 뿌듯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할머니께 마사지를 해 드렸는데 고맙다며 눈물을 흘리시는 것을 보고 자주 찾아뵈면 좋을 텐데 하는 죄송스러운 마음도 들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다음 봉사활동 에는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가의 집 어르신들은 “학생들이 언제 이렇게 연습을 해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는지 신기하고 대견스럽다. 앞으로 모두 좋은 일들만 생기고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오늘 이곳까지 와준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들께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은 어른공경의 모습을 배우고 효(孝)를 실천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며 어르신들은 학생들과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이판술 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이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나눔을 반대로 베풂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학생들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한 번의 봉사활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