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은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중추세력으로 새천년 농업의 선도자로서 명실공이 이 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농민단체로 뿌리내리고 있다. 지난 1987년 창립된 한농연은 그동안 우리나라 농정의 고비마다 전국의 농업인과 함께 의롭고 슬기롭게 대처해 오면서 우리 농정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에 본 신문사에서는 농업의 중심 한농연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번 기획취재를 통해 농업단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지금껏 보도한 것처럼 한농연은 우리 농업을 변화시키는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합심할 수 있는 농민들의 역량을 기반으로 전국 각 시·도·군에서도 창립이 시작됐다.
한농연고령군연합회는 초대와 2대 3대 이춘언 회장을 시작으로 4대 박주해, 5대 이문석, 6·7대 김정수, 8대 곽완수, 9·10대 최상훈, 11대 최인철, 12대 이종호, 13대 조정호, 14대 이종호, 15대 라경택, 16대 이용원, 17대 배영순, 18대 현재 진일환(사진) 회장이 각각 조직을 이끌어 나왔다.
특히 고령 한농연의 대표적인 행사는 지난해까지 실시된 고령군농업경영인대회로 지금껏 매년마다 고령군농업경연인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단결의 장을 개최하고 새로운 농정개혁과 농업발전을 위한  농업인의 자세와 역할을 모색해 왔고  농경인대회의 행사는 아래와 같았다.

2014년 9월 29일 제23회 고령군농업경영인 대회

“국민과 함께 하는 상생의 농업 만들자”

(사)한국농업경영인 고령군연합회(회장 진일환)회원들의 단합대회인 제23회 고령군농업경영인 대회가 지난 29일 오전 11시부터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우중 속에서도 관내기관단체장을 비롯한 8개 읍·면 회원과 가족, 지역인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신세호 사무국장의 사회로 배영순 직전회장의 내빈소개와 함께 우수회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어 진행된 행사에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이벤트사의 레크레이션 및 장기자랑 등을 통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각 읍면회에서 준비한 푸짐한 전통 음식을 먹으며 모처럼 실컷 즐기는 하루를 만끽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진일환 한농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바쁜 농사철인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회원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올해는 한·중 FTA 추진 등으로 어려운 현실이지만 우리농업경영인 회원들은 농업이 무한경쟁이 아니라, 가치로 승부하는 농업,안전한 농산물 수요에 부응하는 친환경농업, 지역을 살리는 로컬푸드, 그리고 국민과 함께 가는 상생의 농업으로, 농업의 새로운 비젼과 희망을 찾아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농사를 지어 살아가도 문제가 없도록 소득보장, 농민과 소비자가 모두 웃을 수 있는 진정한 유통개혁, 우리농산물과 전통식품의 가치를 인정받는 식품산업, 투기자본의 먹이 감이 아니라 농민과 국민이 어우러지는 쾌적한 농촌 환경을 만들어가고, 특히 농협은 농민조합원이 주인이 되고, 상대적 약자인 농업인을 대변하는 진정한 협동조합의 길을 제시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진 회장은 “이번 대회는 농업경영인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힘든 영농생활에 쌓인 피로를 풀로 회원 가족간의 우의를 다지고 농업현장의 정보를 교류함은 물론 뜻 깊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우수농축산물 홍보 행사 등 왕성한 활동, 한농연의 행동

이밖에도 고령한농연은 회원들이 땀흘려 직접 수확한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인근 도시와 전국 각지 행사장에서 우리 고령농산물을 알렸고 특히 국내 농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갔다.
그동안 농어촌은 이 민족의 생명을 지탱하는 중용한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오늘날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은 반드시 그 중요성만큼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한농연의 힘은 우리 농업을 변화시키는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함심할 수 있는 농민들의 역량에서 나오기에 전국 13만 회원들의 활동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
또한 한농연은 살기 좋은 농촌, 오고 싶은 농촌이 될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가자고 한다.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발전을 위해 그리고 농민들과 더불어 더 나은 세상을 추구하기 위해 단결할 것이다.

 이 기획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습니다.
           /기획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