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는 작은 정성이 이웃에게는 큰 희망이 된다는 걸 처음엔 몰랐죠. 나눌수록 내가 얻는 행복도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이웃사랑은 늘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며 이들을 격려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바로 이웃사랑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김순희 바르게살기고령군협의회 부회장.

그는 개진면 옥산리에서 보온덮개 등 건축자재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여성기업인이기도 하다.
김 부회장의 이웃사랑은 그가 늘 이웃과 소통하고 관심을 갖는 성격 탓에 어쩔 수 없는 그의 인생이기도 하다.
해마다 추석명절은 물론, 시시때때로 해당 면사무소와 다문화가정에 양말, 쌀, 국수 등 어려운 이웃들이 쉽게 고마워 할 수 있는 정성을 보낸다. 그래서 그는 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모두가 잘사는 세상이 되길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을 지니고 산다.

김 부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그냥 지나치려면 꼭 죄짓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남을 돕는 일이 당연하게 생각되고, 마음도 편해지는 것을 느낍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평소 이웃돕기를 생활해 왔다.
최근 지역이 경기 탓에 침체기를 맞으면서 다소 영향을 받고 있지만, 그의 생각은 늘 긍정적이다. 힘든 과정을 견디다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리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고, 사업을 시작한 이후에도 변함없이 자신의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것이다. 그는 “사업이 잘되거나 어떤 것을 얻기 위해서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다”며 “예전부터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것은 어쩌면 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을 돕는 일에서 행복을 찾게 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역에 살면서 이웃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사업을 꾸려갈 수 없었을 것이다.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야하기에 작은 정성이라도 어려운 이들과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고령바르게살기 부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순희 부회장은 현재 여성기업인 수석부회장과 재향군인회 임원 등 지역사회단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