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준비국민위원고령군(회장 김선욱)출범식이 지난 4일 오후 1시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손병호 남북통일 국민연합 중앙회장, 이태근 평화대사협의회 경북협의회장을 비롯한 백원치 천주평화연합 고령군지부장, 김창억 평화대사협의회 고령군회장, 이달호 군의장, 김영수 고령경찰서장, 바르게살기운동고령군협의회 정찬부 회장  등 국민위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근모 UPF고령군지부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내빈소개와 함께 손병호 중앙회장으로부터 국민위원들에 대한 임명장 및 위촉장수여식이 거행됐으며, 또 손 회장의 주제 강연 순으로 펼쳐졌다.

김선욱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통일준비국민위원 출범식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린다. 민족의 장래와 세계평화의 실현이라는 큰 생각을 가지고 오늘 통일준비국민위원 고령군 출범대회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지금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정세의 변화와 더불어 그에 따른 한·중 관계와 한·일 관계 및 북·중 관계가 급변하고 있다”면서 “이런 국제정세의 흐름을 주시하며 현재 박근혜 정부는 대북정책의 기본원칙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까지 발족되어 남북이 통일되고 동북평화와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각 정부마다 통일정책을 내놓고 그런한 정책에 기초하여 북한과의 협상 및 외교를 진행하지만 정권이 바뀌면 또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이렇듯 정부나 정치의 논리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닌 민간차원에서 국민이 주체가 되는 통일운동, 국민의 의식을 일깨워 주는 통일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잘 준비된 통일은 축복이며 준비되지 못한 통일은 또 다른 위기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며 “그러한 의미에서 오늘 통일을 준비하는 국민위원으로서 큰 역할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손병호 회장은 주제강연을 통해 “공산주의 70년 한계론에 따라 소련 중국 쿠바처럼 북한도 개방개혁의 바람이 불고 공산주의를 포기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국민중심의 통일준비를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합은 1987년 결성된 민간 통일운동 단체로 2013년 통일부 최우수 통일단체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 시민자문단에 선정되는 등 대표적인 통일단체로 자리 잡았다.
UPF·평화대사협의회는 국제 비정부기구(NGO) 평화봉사 단체로 2005년 창립 이후 전국 232개 시·군·구 지부를 통해 지역 오피니언 리더인 ‘평화대사협의회’를 구축해 왔으며, 지난 2011년 북한 주민돕기 밀가루 600톤 전달, 올해 제5 유엔사무국 한반도 유치운동 등 활발한 평화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