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문화원에서는 관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강좌를 열고 있다. 고령문화원 단체 문화교실 현황 등을 알아보고 군민들의 문화혜택과 보탬정도를 가늠해 발전방향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


문화는 누구 한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며 어느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창조하는 것도 아니다.
문화란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창조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가야의 문화는 곧 대가야의 얼이라 할 수 있다.
문화 중심 시대, 예술 중심의 시대에 이러한 문화에 관심을 집중해야 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고령문화원은 지역사회문화의 개발 및 향토문화진흥을 위해 문화시설과 문화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우리 지역의 문화 중심축을 담당하며, 주민과 가장 밀접한 거리에서 문화전령사로서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첨병역할을 해왔으며,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을 질적으로 크게 향상시키고 지역 주민과 함께 하며 지방문화 전승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주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사랑방, 열린 문화 공간, 열린 소통의 공간뿐만 아니라 그 공간 안에서 창조적인 문화·예술 행위가 일어날 수 있도록 유도해 왔다.

급속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며 지역 주민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자긍심을 일깨우는데 앞장 서 왔다. 
또한 지역에서의 다양한 문화 활동과 예술성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해 많은 지역 문화 예술 활동가들을 양성하여 지역주민들과의 긴밀한 유대를 도모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이제 각 문화단체의 발전상을 조명해봄으로서 문화융성시대에 부응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고자 한다.

고령문화원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최근에 시행하고 있는 평생학습과는 성격이 다른 문화 인력을 발굴하고 양성하는데 역점을 두어왔고 또 소기의 목적도 거두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고령문화원의 문화단체는 대가야윈드 오케스트라, 대가야통기타, 가야금연주단, 우륵밴드, 문인협회, 미술가협회, 시조회, 사물반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여러 단체들이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활동하고 있다.
각 문화단체들은 1998년을 소년소녀합창단, 고령군합창단 창단을 시작으로 대가야미술가협회, 문인협회, 가야금, 대금, 통기타 등 문화단체 또는 문화강좌 형태로 개설이 되기 시작해 현재는 15개 단체 460여 명이 참가해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든 문화예술 단체들이 성격에 맞게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우륵청소년가야금 연주단, 대가야윈드오케스트라, 대가야통기타, 우륵밴드, 가야금연주단, 고령시조회, 사물반, 대금반, 연극반 고령토 등은 관내외 많은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고 있으며 대가야의 고도 고령 홍보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우륵 청소년가야금 연주단 출신들은 전국가야금 경연 대회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고, 국립대학국악과 및 국립국악고등학교에 진학 하는 등 가야금과 우륵의 고장 후손답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고령시조창반은 50년 전통을 이어받아 6명의 명창을 배출하고 고령전국시조 경창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국악의 고장 고령을 전국에 널리 홍보하고 있다.
또한 2015년도 문체부장관 상장지원 예비평가대상에 선정돼 2016년부터는 대상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한국문인협회 고령군지회는 1996년 7월 참꽃 글 모임으로 결성되어 현재까지 고령문학 18집까지 발간하면서 우리지역의 향토예술과 문학발전에 기여해왔고, 주부독서회와 공동으로 이조년선생 추모 전국백일장(경북유일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개최해오고 있다.
지역출신 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모임인 대가야미술가협회는 매년 그림전시회, 미술실기대회를 개최하여 지역 문화예술 및 미술발전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고령문화원 대표적인 친목 모임인 문화원 산악회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정기산행을 개최한다. 문화원 회원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면 벌써 4년째 하루도 쉼 없이 산행을 하여 회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는 소수 전문예술에서 일반인들의 생활 예술로  변해가고 있다.
많은 군민이 문화원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상호 소통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창달할 수 있도록 지역민이 공감하는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개발하여 고령군민들이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문화공간으로 지역문화 복지센터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가야 문화누리의 준공은 여러 가지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고령문화원이 더욱더 활성화 될 것이고 지역문화 활동의 허브로 정착되는데 큰 역학을 하리라 기대된다.
 
이 기획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습니다.           
 /기획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