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회 제222회 제1차 정례회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가운데 마지막 날인 17일 배영백 의원의 집행부에 대한 송곳질의가 펼쳐졌다.

배 의원 질문
“군민이 느끼는 생활현장의 체감경기는 좀처럼 나아질 줄 모르고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상가라누리원 및 상징게이트 조형물 건립에 관한 질문이다. 대가야 역사테마 관광자원개발로 상가라누리원은 당초에는 한옥식으로 한다고 했으나, 얼마 되지 않아 계획을 바꿔 현대식 건축물로 지어져 대가야 문화와 맞지 않게 사업을 추진했으며, 상징게이트 조형물도 위치와 조형물 형식에 대해 다른 의견들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추진, 군민들로부터 지탄과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혈세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언급한 사례 외에도 예산 낭비 사례는 많으며, 이렇듯 군민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행정처리와 예산 낭비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사업 실패에 대한 구상권 청구는 물론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히는 강력한 처분이 있어야 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군수님의 답변을 바란다”고 질문했다.

곽 군수 답면
 “‘상가라누리원 및 상징게이트 조형물 건립 건’에 대해 상가라 누리원은 전통찻집·체험공간·야외문화공간 등의 용도로 2013년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신청한 사업이다. 2014년 현상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작품으로 현대식 형태의 건물로 설계해 추진했다”며 “지난 2014년 10월 21일 군의회 사전설명을 통해 사업전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드렸지만 설명 과정에서 담당부서장의 전통한옥 표현은 착오가 있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상징게이트 조형물 건립과 관련해 당초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입구에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2014년 6월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신청결과 조형물은 역사문화 환경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적절한 위치가 아니라는 회신을 받아 설치장소를 변경하게 됐다. 조형물 조성에 대한 추진 배경과 과정에 대해 군민들에게 미리 상세한 홍보가 선행되었어야 하는데 일부 부족했던 점 많이 아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 추가질문
“현재 테마공원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업을 살펴보면 대가야 역사와 연관성을 찾을 수가 없다. 조성된 인빈관 가야산성 그리고 상가라누리원 건축물이 현대식이다. 관광객들은 대가야 역사 관광을 하려 방문하는 것이지 현대식 콘크리트 구조물을 보러오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 “13억원이 투입된 상가라누리원 목적이 관광객 쉼터 찻집으로 이용된다고 하였는데, 14일 현장방문에서도 결정된 것이 없는 실정이었다. 예산낭비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게이트상징조형물 사업목적과 예산심의 과정에서 군정질문에서 밝힌 바 있다. 답변내용에서 철의 왕국 대가야 위용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관문적 위치로 사업변경 승인을 변경 하였다고 답변했다. 설치위치를 바꾼 것은 말대가리 조형물은 역사문화 환경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서 심의에서 부결 되었다는 회신을 본 의원에게 제출한바 있다. 해석에 따라서는 혐오스럽기 때문에 조형물 자체가 관광환경에 맞지 않다는 것일 수도 있다. 때문에 테마공원 입구에는 설치 할 수 없었던 것이고 본의원이 주장하는 것은 철의 왕국 대가야 위용을 홍보하고자 하면 그 목적에 부합하도록 사업을 계획 추진해야 하나 실패한 사업에 대해 무리하게 정상화하기 위해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말대가리가 작가의 창의력이 반영되었다고 하는데 답변에서도 15년 전 부터 관내 기마무사상과 다수의 말 조형물에는 기마상의 말 얼굴 가리개인 마주가 적용되고 있었는데 무슨 창의인가? 오히려 작가가 베낀 것이라 여겨진다. 결론적으로 모든 사업이 바람직하고 주민을 위한 사업일지라도 대부분의 간부공무원과 모든 의원·주민이 아니다, 혐오스럽다, 지역 언론에서도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고 지적 한다면, 다시 제고 돼야 할 것”이라고 질문했다.

곽 군수 답변
 “시대의 흐름에 있어 고령도 퓨전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위해서는 그냥 보고만 가는 사업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한 시설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빈관 등 여러 가지 시설을 보안했다”고 설명하고, 상징조형물 설치에 대해 “조형창작물에 대해서는 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다 다르다. 하나의 창작물에 대해서 사전에 지역주민들에게 설명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 행정 나름대로 여론 조사를 했는데,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상징물의 설명, 즉 과거 지역이 철기 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함이라는 내용을 사전에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홍보했어야 했는데 미처 하지 못했고 또 주민들이 상징물로 인해 불편한 것이 있다면 시정과 보안을 통해 고쳐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