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동안 올바른 주민여론을 적극적으로 받들고, 합리적이며 투명한 운영으로 위원들의 신임을 받음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들을 발굴하고 지역의 타 단체들과 연대를 통한 화합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지난 5월 20일 쌍림면발전협의회 초대회장에 선임돼 지역주민과 면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백원치 쌍림면발전협의회 회장. 백 회장은 남은 여생의 각오를 오직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이라고 말한다. 1991년 민선 초대 군의원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항상 초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쌍림면발전협의회 발족 계기에 대해 백 회장은 “그동안 8개 읍·면 중 유일하게 쌍림면이 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주민들의 단합과 화합, 문제점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 이에 지역 사회단체간 원활한 업무협조 및 정보공유로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궁극적으로 행복하고 살기 좋은 내고장 건설에 솔선 참여함을 목적으로 지역의 젊은 사람들이 주축이 돼 이번에 협의회를 만들게 됐고 많은 주위사람들의 권유로 초대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협의회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백 회장은 “그간 쌍림면의 다양한 목소리와 발전요소들, 지역 현안들에 대해 지역을 대변할 소통의 부재가 있었다”며 “이제는 쌍림면이 고령군의 신성장동력을 이끌어가는 중심 면으로서 거듭나고, 면민 화합과 발전을 위한 대통합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의회가 구성되고부터 당장 성과가 나타난 것이 먼저 대구-진주간 도로공사에 있어 마을주민의 땅 문제가 수년에 걸쳐 해결되지 못했는데 이번에 이를 원만히 해결하게 됐고 특히 도로 곳곳의 주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인카메라 설치를 해당기관에 권유하는 등 지역의 크고 적은 주민 숙원사업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특히 백 회장은 “현재 협의회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은 90여 명 정도로 이 중 35명이 전·현직 공무원으로 구성돼있고 각 사회단체 회원 및 임원들도 대거 영입돼 지역에서는 가장 힘있는 단체로 발전되고 있다”면서 “협의회 활동 역시 꼭 주민들의 숙원사업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 봉사활동을 펼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10여년 이상 수원백씨 종친회장직도 역임한 백 회장은 젊은 시절부터 검찰청소년선도위원장 및 면체육회 실무부회장직을 역임할 정도로 지역 봉사에 항상 앞장서고 있고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힘닿는데 까지 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