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곡초등학교(교장 진상배)에서는 지난 6일에서 10일까지 2015년 교권보호주간을 기획하면서 그 행사의 일환으로 체육시간을 활용해 교직원과 전교생이 함께 어울리는 ‘사제동행 체육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제동행 체육행사를 통해 함께 땀을 흘리면서 교사와 학생 모두 자연스러운 웃음꽃이 활짝 피는 모습을 보였고, 또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선생님에 대한 친근감은 높이고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저학년을 중심으로 강당에서 펼쳐진 선생님과 함께한 피구 경기에서는 시종일관 누구 할 것 없이 뜨거운 환호성과 함께 즐거운 모습을 보이면서 평소 교실에서 느낄 수 없었던 살가움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고, 탁구실에서 펼쳐진 교사과 함께하는 복식 탁구에서는 협력과 희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피구 경기를 함께한 2학년의 한 학생은 행복한 표정으로 “선생님 다음 주에도 또 하면 안돼요?”라며 아쉬운 마음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고, 행사에 참여한 교사들 역시 평소와는 다른 아이들의 모습에서 내일부터 아이들과의 유대관계가 더욱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우곡초등학교 전 구성원이 함께한 사제동행 체육행사를 통해 교권이란 단순히 교사가 가르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공감하면서 그 의미가 승화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가 우곡초등학교 전 구성원의 교권 존중 문화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