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지난달 태풍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가져왔지만,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 ‘달맞이영농조합’(법인) 고추농가들은 태풍의 영향을 덜 받았을 뿐만 아니라 작황도 좋아 화제가 되고 있다.
달맞이영농조합은 경작지 면적이 3천여 평으로 2중 터널방식의 하우스에 온도조절용 지하수 자동분사 시설을 갖춘 독특한 고추경작방식이다. 또, 하우스 온도가 섭씨 40~50도, 습도는 50%를 유지하며 아침, 저녁으로 아베마리아, 환타지아 등 클래식음악을 들려줘 고추 성장에 효과가 있고, 클래식음악을 들으며 일하는 조합원들도 마음의 안정뿐 아니라 일의 능률도 향상돼 일거양득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특수 재배된 햇볕고추의 모양새는 쭈글쭈글 하지만 맛과 빛깔, 그리고 그 향은 태양초와는 달리 독특해 물감으로 물들인 듯 선홍빛이 감도는 게 한눈에도 차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대식 세척기를 통과한 상품의 청결면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낸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특수 재배한 상품이라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인기가 있지만 아직 햇볕고추의 충분한 양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월막리 ‘달맞이영농조합’ 조합원들은 “앞으로 재배면적을 더 늘려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품질의 ‘햇볕고추’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달맞이영농조합 010-447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