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고령은 대가야의 수도로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국가적, 세계적으로 가치가 높은 역사문화 도시로 인정받기 위해 관광활성화 및 마케팅 실행사업의 노력을 하고 있어, 고령의 관광자원 및 그 실행목적에 대해 알아보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보도한다. 대가야문화를 세세히 보도함으로서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참여도를 높여 지역화합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여긴다.

 

걸어서 대가야까지! 도보관광활성화 사업
대가야문화 자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주민들의 소득은 물론 군 수입을 올리는데 민관이 하나가 되어 중지(衆智)를 모아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관광객들이 그냥 스쳐 지나가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지역에 머물도록 유도하는 게 관건이다.
고령군은 3km권 내에 밀집돼 있는 고령읍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해 도보관광 코스로 조성하고, 지역민이 운영하는 음식과 숙박시설 등을 이어주는 콘텐츠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민 소득 창출형 도보관광 코스를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계획해 실리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대가야시대의 장터를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특색을 살린 각종 기념품을 개발함과 동시에 먹거리 등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대가야시장을 고령의 관광거점지 및 대가야체험축제와 연계한 사계절 쇼핑·문화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고 효과적인 이동 동선을 제시해 관광객들이 볼거리와 먹을거리, 살거리가 어우러진 지역 경제성과 현장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적 특색 있는 공간인 고령시장의 다양한 농산물 및 먹거리 판매 증가를 통해 시장상인 소득증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령읍 이모(56)씨는 “관광객들이 시장을 방문했을 때 대가야에 대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상품이나 주변 환경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성 있는 먹거리 개발
대가야진찬을 개발하는 등 음식특화사업을 펼쳐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더욱 연구를 거듭해 가격이나 질을 대중성에 맞춰야 성공할 수 있다. 지역관광 측면에서 향토음식과 특산물 등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은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 관광도시로서 고령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며, 고령을 대표할 수 있는 먹거리 관광상품에 대한 개발과 상품화 방안을 구축해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산면 박모(46)씨는 “고령이라면 당장 떠오르는 향토음식 한두가지를 개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가야 국밥거리’ 조성
고령의 유명한 돼지국밥 및 소구레국밥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고령 대가야시장을 중심으로 특화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고령을 방문했을 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활성화하고 돼지국밥과 소구레국밥 거리는 단순 음식을 파는 거리가 아닌 고령의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문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에 있다.
또, 대표 음식거리 조성을 통해 고령하면 고급스러운 ‘대가야 진찬’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특화 먹거리 아이템인 고령돼지국밥과 소구레국밥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수준이 과거에 비해 향상돼 식당의 시설이나 서비스 부분에도 경쟁력을 높여야 하고, 관광객들이 볼거리보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먼 거리라도 찾아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특례음식 개발이 관건이다.

이 기획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기획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