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고령은 대가야의 수도로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국가적, 세계적으로 가치가 높은 역사문화 도시로 인정받기 위해 관광활성화 및 마케팅 실행사업의 노력을 하고 있어, 고령의 관광자원 및 그 실행목적에 대해 알아보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보도한다. 대가야문화를 세세히 보도함으로서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참여도를 높여 지역화합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여긴다.

도시브랜드 내 핵심 상품의 경쟁력
대가야문화를 테마로 한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수익극대화를 이뤄 자치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주민참여도를 유도해 공감대를 향상시켜나가야 하며, 이를 토대로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고령군 대표 자원이자, 대가야 역사자원으로 첫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2013. 12) 된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은 대략 5세기 초에서 6세기 중엽에 걸쳐 축조된 704기라는 가야지역 최대 규모의 고분군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경주의 155기 보다 많은 고분군을 보유하고 있다. 고령군은 6가야의 중심지이자 대가야의 도읍지로서 현재까지도 대가야시대의 많은 유물과 유적이 보존되어 있으며, 국내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 세계 최대의 고분수로 추정되는 지산동 고분군 및 선사시대 원시신앙 유적지로 추청할 수 있는 장기리 암각화(보물 제605호) 등 다양한 역사적 보물들이 도시전체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바이올린의 고장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 문화교류 협약을 계기로 문화예술 도시로서도 발돋움 하고 있다.

주요관광지
지산동 대가야 -  고분군 고령읍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가야 최대의 고분군은 읍을 감싸는 주산의 남동쪽 능선 위에 국내 최초로 발굴 된 순장묘인 지산동 44·45호분 등을 포함해, 크고 작은 700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대가야 양식의 토기와 철기, 말갖춤, 금동관, 장신구 등 유물 등이 출토 됐으며, 5~6세기에 걸쳐 만들어 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가야박물관 -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상설전시실은 대가야 및 고령지역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역사·문화에 대한 설명과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연간 1~2회 가량의 특정 주제를 설정해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우륵박물관 - 악성 우륵의 위업을 기리고 우리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관됐으며, 내부에는 우륵의 생애와 가야금의 기원에 대한 영상과 그래픽, 가야금 아쟁, 해금 등 전통 국악 현악기를 전시하고 있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 토기와 철기, 가야금 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대가야의 역사를 테마로 하여 조성된 관광지로 고대문화를 첨단시설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대가야입체영상관, 유물 및 대가야체험과 대가야탐방숲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기리 암각화 - 고령읍 장기리 회천변의 알터마을 입구에 위치한 남향의 나지막한 바위면에 새겨진 선사시대의 바위그림으로 그림은 동심원과 다수의 가면 모양이 새겨져 있다. 청동기 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농경에서의 풍요를 기원하는 제의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개실마을 - 영남학파 종조인 문충공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350여 년간 동성마을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도시민에게는 여가 선용과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한옥을 개보수해 민박체험의 장소로 활용 중이다.

축제와 볼거리
대가야체험축제 -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진달래와 벚꽃이 만개하는 매년 4월 초순경,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흥미롭고 다채로운 체험축제가 개최 되고 있다. 대가야만의 독특한 문화를 방문객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이 펼쳐진다. 또한 다양한 연계행사가 마련되어 국내·외 관광객이 오감을 즐길 수 있다.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로 가야금의 발상지이며, 악성 우륵의 고장인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군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가야별밤 - 고령만의 특화된 야간 관광 상품으로 주요내용으로는 체험프로그램, 이벤트, 공연 등이다. 또한 관광객들의 흥미유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역사문화자원을 근간으로 대가야 역사·문화 관광도시 브랜드의 가치와 차별화 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가야문화를 테마로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수익극대화를 이뤄 자치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 대가야읍 김모(48세)씨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먹거리,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위락시설, 숙박시설을 설치하여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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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