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고령.성주.칠곡)은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11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총리실을 비롯한 전 부처를 대상으로 2011년도 예산집행 시 나타난 잘못된 점과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 국고보조율 상향 조정 요구, 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쌀 직불금 인상 요구, 친환경비료(맞춤형비료) 지속 지원 요구 등 FTA 체결과 농산물 생산비 폭등,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입장을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이완영의원은 질의에 나서 환경부의 슬레이트 관리 종합대책 집행실적을 보면, 2011년의 경우 3,580동이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 신청했으나, 철거비에 대한 자부담과 새로운 지붕 설치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큰 이유로 1,208동이 포기해 34%의 포기율을 보였다며, 따라서 현행 30%인 국고보조율에 대한 상향조정을 요구했다.
또, 희망근로 집수리사업 전담팀을 구성해 슬레이트 지붕 개량을 지원하고 있는 행정안전부의 ‘희망근로 프로젝트’와 환경부의 ‘슬레이트 관리 종합대책’을 연계하는 방안과 각 부처가 농어민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설치를 위해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요구했다.
쌀 산업 유지와 농가소득 안정을 목적으로 쌀 직불금을 인상하기 위해 목표가격을 높이는 방안은 쌀 증산을 유도하여 쌀의 공급과잉 및 쌀값 폭락을 초래하고, 정부쌀 재고부담 증가, WTO 농업보조금한도액(AMS) 초과 우려 등으로 한계가 예상되므로, 고정직불금 단가를 올리는 방법을 제시했다.
따라서, 현재 70만원/ha으로 고정되어 있는 고정직불금 단가를 최소한 ha당 20만원에서 30만원 정도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밭농업직불제가 밭농업인의 소득증대와 한.미 FTA로 인한 농업피해 보전을 위한다는 당초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밭직불제 대상 작물에 6개 품목(들깨, 양파, 대파, 쪽파, 고구마, 감자)을 추가 확대하고, 지목 제한도 완화해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