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사육을 천직으로 여기고 지금껏 오로지 축산업에 일생을 바치며 살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 몸바쳐 일하겠습니다.” 지난 3월11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고령성주축협 조합장에 출마해 축산인들의 선택을 받고 첫 출마 도전에 성공한 배영순 당선인이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먼저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조합원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선거기간을 지내오면서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10년 이상 우리 농축산업을 위해 때로는 삭발식과 시멘트 바닥위에서 단식 투쟁을 펼치는 등 오직 농민과 농업운동 만을 위해 전념해 왔다”면서 “이런 경험을 토대로 조합원 기대에 부응하는 조합장이 될 것이며 특히 선거기간동안 갈라진 마음을 이제는 조합발전을 위해 한 방향으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당선인은 “상대후보의 공약도 면밀히 검토해서 조합발전을 위해 수용하겠으며 지역의 선배로 모시고 축산 발전을 위해 필요 시 꼭 도움을 요청할 것이며 앞으로 축협경영에 있어 지역의 특화된 브랜드가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기에 모든 조합원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이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지역축산농가소득향상과 조합발전을 위해 6차 산업을 접목한 종합 축산물 가공기업유치가 꼭 필요하기에 대외적인 활동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먼 훗날 조합원 여러분에게 우리 조합원과 축협을 위해 사심 없이 명예롭게 열심히 일한 조합장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김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