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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경찰 집나간 지체장애자 가족에게 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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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경찰서는 지난 2월 26일 아침 인근 합천경찰서에서 발생한 집 나간 정신지체2급 장애자를 신고접수 후 발빠른 대응으로 가족에게 인계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고령경찰서에 따르면 2월 26일 오전 8시 30분경 합천군 야로면에 거주하는 정신지체장애인 조모씨(44세)가 보건소에 간다고 나간 후 연락이 두절돼 가족들이 찾아봐도 소식이 없자 형 조모씨(47세)가 쌍림파출소로 신고·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최성대 경위와 김성호 경사는 합천서와 함께 공조 수색에 나서는 한편 버스회사를 상대 CCTV를 세밀히 분석 후 주변 국도변을 따라 수색하던 중 경전여객 버스기사로부터 조모씨와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를 받고 신속히 출동했다.
확인 결과 집으로부터 5㎞ 떨어진 합천군 율곡면 와리 33번국도 지릿재 터널에서 무거운 몸으로 걸어가던 조모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가족들은 “거동이 불편하고 교통사고가 날 우려가 컸는데 경찰이 빨리 찾아줘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김영수 경찰서장은 군민에게 신뢰와 행복을 주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민기 기자< 저작권자 © 고령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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