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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언어 달라도 모두가 우리 국민다문화 사회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김정수  |  boo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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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29  09: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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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수가 100만을 넘는 오늘날 한국사회는 다양한 방면에서 다인종, 다문화 시대로의 전환기적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주 외국인의 문제는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고령군의 경우도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상 농촌지역으로 결혼해 오는 외국인 결혼이민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사회적 변화에 대해 우리는 과연 얼마나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외국인들과 공생하며 함께 살아갈 마음이나 준비는 되어 있는가? 하는 질문에는 “아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에 본지는 지역 곳곳에 있는 다문화가정과 다문화지원센터, 베트남 현지 등을 탐방취재를 바탕으로 다문화 사회로 가는 한국 그리고 고령의 모습과 이에 대해 우리들이 준비할 내용이나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본지는 이 노정을 총5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실질적으로 코리아 드림을 꿈꾸며 한국으로 시집을 온 결혼이민여성에 대한 이웃의 눈길이 곱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보수적인 농촌의 어른들 경우에는 일을 하고 아이를 낳는 노동자를 돈으로 사왔다는 인식으로 며느리를 대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가끔 듣게 된다. 
또한 자신의 친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집을 온 여성들은 어떤 일이라도 해서 친정에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아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어서 남편과의 마찰이 불가피 한 상황이다.
여러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하지만 특히, 언어가 서툴러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가정생활에서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2011년  인근 한 지역에서 베트남에서 시집 온 결혼이민여성이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사회문제로 부각돼 좋지 않은 이미지가 팽배했다.
그러나 다문화가정 중에 극히 일부분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든 결혼이민여성들의 문제는 결코 아니다.
피부색이 다르고,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대부분의 결혼이민여성들은 여느 한국 가정주부들과 다를 것 없이 남편을 존경하고 시부모님을 봉양하면서 열심히 가정을 꾸려가는 이민여성들이 부지기수다.
이러한 긍정적인 부분을 알리기 위해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전국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이 가정에 충실하고 자녀에게 잘하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매주 보여주고 있으며, 고령에서도 대부분 결혼이민여성들이 자신들의 삶에 만족하면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동남아 각 나라에서 고령으로 시집을 와서 열심히 한국에 적응을 해나가는 결혼이민여성들을 이제는 우리 군민, 우리 이웃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다.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달라도 포용력을 발휘해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다가가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들이 새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코리아 드림을 꿈꾸며 고령으로 시집 온 이민여성들에게 모두가 사랑과 배려로 보듬어야 할 것이다
 2008년, 고령으로 시집온 베트남 한 여성은 “처음 한국에 시집와서 생활하면서 이웃들의 따가운 시선을 느꼈다. 말도 통하지 않고 피부색이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먼저 다가가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 2년 동안 생활하면서 이웃들과 많이 친해졌다. 반갑게 인사도 하고 안부도 물어봐 준다”며  “뉴스에서 다문화가정의 안 좋은 소식을 접한 이웃이 우리 집은 괜찮냐며 걱정해 줄때 고마운 마음이 들었으며, 처음에는 이웃들이 피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는데 지금은 정말 딸같이 며느리를 잘 대해준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권봉기 고령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은 “사실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결혼이민여성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남들이 자신에게 주는 눈길을 의식해서가 아닌가 싶다. 우리도 누군가가 나를 보게 되면 속으로 혹시 날 안좋게 생각하는지 걱정하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이제는 우리가 먼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손을 내밀어 다가갈 때다. 그들을 우리가 먼저 우리의 군민, 우리 지역민이라는 인식으로 다가갈 때 그들은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느낄 것이며, 그로 인해 한국생활이 재미있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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