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새마을회(회장 이상용)는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 주산체육관에서 새마을남·여지도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전달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쌍림면 새마을지도자들이 배추 1,400포기, 개진면 차분연 부녀회장이 배추 100포기를 직접 재배해 기증한 것으로 추운 날씨 속에서 3일간(12. 3일~5일) 8개 읍면의 새마을 부녀회원 및 지도자 160여 명이 김장에 참여했고 총 1,500포기 사랑의 김장은 10kg 포장박스에 담아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350세대에 새마을회원들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사)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 고령지부에서 한돈 수육을 제공, 김장담그기에 수고한 회원들을 위해 풍성한 먹거리를 마련해 주었다. 이날 곽용환 군수는 행사에 참여해 추운 날씨에 김장을 하신 회원들을 격려하며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새마을회원들의 따뜻한 정이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4일과 5일에는 관내 각 단체에서도 대창양로원을 찾아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갖고 훈훈한 월동준비를 마쳤다. 여성단체협의회, 걸스카웃, 재향군인회, 여성대학회원, 한국부인회, 미용사회, 아이코리아, 행복맘, 미8군캠프케롤(왜관주둔)장병 10여 명, 대가야고등학생, 새살림봉사회, 대구은행임원부인회, 경북적십자사 응급구조강사회 등이 참여한 이번 김장봉사는 고령군 여성단체협의회 산하 단체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 사용된 배추는 지역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를 구입, 김장용 배추의 일부를 후원한 고령군청 문화체육시설관리사업소(소장 김용현)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배추로 정성과 사랑이 가미된 김장이기도 하다. 신월식 대창양로원 원장은 “행사에 참여한 단체 및 자원봉사자 120여 명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4일 오전에 다듬고 절이는 작업과 4일 밤 12시가 넘도록 배추를 씻었으며 다음날도 팀을 나눠 배추에 양념 등 속을 넣고 김장비닐로 포장하고 저온창고에 보관하며 모두들 힘든 내색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며 봉사자의 참 모습을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