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림초등학교(교장 전병희)는 지난 12월 2일과 4일 양일간 학생들의 정신건강 치유 목적으로 ‘음악치료수업’을 실시했다. 음악치료수업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을 5그룹으로 나눠 2시간씩의 과정으로 실시되었으며 1그룹 당 12~13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음악치료수업의 주요 내용은 ‘친구와 함께 자유로운 몸짓과 리듬으로 친해지기’, ‘다양한 악기로 마음 다스리기’, ‘노래를 통한 나만의 꿈 발표하기’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의 한 어린이는 “평소에 별로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율동을 하니 친구와 가까워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생전 처음 보는 신기한 악기들로 반 친구들과 함께 합주를 하니 협동심이 생기고 서로 배려하려는 마음이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음악치료수업은 짧은 두 시간의 활동이었지만 학생들이 이 시간을 통해서 자신이 갖고 있던 스트레스나 마음에 담아뒀던 작은 고민들을 음악을 통해 떨쳐버릴 수 있었다. 또한 활동 내내 밝은 표정의 아이들의 얼굴 속에서 음악이 갖는 마음치유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