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여동식) 다문화가족 25명은 지난 11월 8일 구미코에서 개최된 “2014 전국다문화가정자녀 이중언어대회” 에 참석했다. 이중언어대회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두 개의 문화와 언어를 접하는 강점 강화와 글로벌 인적자원으로의 성장을 위한 대회로 대구교대, 대전대,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 삼성전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원어민 통번역사들이 발표력과 발음 등을 중심으로 엄격히 심사했으며, 경상북도와 삼성전자가 함께 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대회는 경북 뿐 아니라 경기, 전남, 전북, 대구, 경남, 대전, 울산, 광주 등 10개 시·도에서 베트남어, 태국어, 중국어, 인도네이사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7개 언어에 대해 총 56개 팀의 다문화자녀들이 참가를 해 이들 중 예선심사를 거친 2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3개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펼쳤다. 이에 고령군에서는 중국에서 시집 온 유계금(고령읍) 氏의 자녀 윤정민(고령초교, 5) 양이 다문화가족들 25명이 응원하는 가운데 본 대회에 출전했다. 윤정민 양은 엄마, 아빠가 결혼하게 된 과정과 오늘날까지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우리가족자랑’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관중들 앞에서 열연을 펼쳐 최종 우수상(상금 1백만원)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여동식 소장은 “오늘 전국 이중언어대회에서 고령군의 윤정민 양이 우수상을 받아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게 생각하며, 고령군의 다문화가족들의 자녀들이 모국어인 한국어와 엄마의 언어를 모두 잘 하게 되어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길 기원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