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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연(耆老宴) 재현행사, 경로효친 일깨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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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향교(전교 오원수)는 지난 21일 가얏고마을에서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경로효친사상을 고양하기 위해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재현했다.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향교 주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올해 열두 번째 갖는 기로연 재현 행사에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들과 200여 명의 지역 유림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통문화 창달에 기여해온 어르신들에게 술잔을 올리는 예를 갖춰 경로효친사상을 젊은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서 뜻 깊은 행사였다.
식전행사로 가야금병창보존회 초청공연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살렸고, 다과와 오찬으로 경로잔치 분위기로 재현됐다.
이 행사는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잔치이며, 매년 음력 3월 3일과 9월 9일에 열던 행사였다.
요즈음은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앞 다투어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모시고 기로연을 베풀고 있어서 젊은이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고령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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