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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고 2학년 대상…올바른 인성교육(人性敎育)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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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향교(高靈鄕校)에서는 자라나는 관내 청소년들에게 매년 인성교육(人性敎育)을 실시한다.
지난 24일 대가야고등학교 강당에서는 대가야고 2학년 138명을 대상으로 인의예지(仁義禮智)에 대한 인성교육 특강을 실시했다.
첫 시간 강사로 나선 김영권(前 고령여고 교사, 고령문화원 부원장, 現 성균관유도회 서울도봉지부 회장) 강사는 인의예지에 대해 특강했다.
김 강사는 “옛부터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 했다”며 “그 출처는 공자의 자손이라 전하는 공빈이 쓴 동이열전(東夷列傳, 기원전 268년)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동이열전에 의하면 한국은 중국보다 문화(생활·정신·가족문화)면에서 선진국이었다”며 “그런데 우리나라를 동쪽의 오랑케 나라라는 뜻으로 ‘동이열전’이라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둘째시간 오원수(吳元銖) 고령향교 전교(典校)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충효사상(忠孝思想)과 경로효친사상(敬老孝親思想)을 중시했다”며 “전통예절문화(傳統禮節文化) 국민으로 생활해 왔다”고 말했다.
오 전교는 “그러나 서구문화가 유입(流入)되면서 본래의 전통문화를 경시하는 풍조가 있어 인성교육과 경로효친사상을 다소나마 일깨우기 위해 기로연 재현행사(耆老宴 再現行事)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로연 행사는 조선시대 기로소(耆老所)에 등록된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푸는 잔치를 말한다.
특강을 듣고 2학년 y군은 “앞으로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과 충효사상을 일깨우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령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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