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있지 않으면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절이다.
이번 추석은 처음으로 도입되는 대체휴일을 포함하여 9월 6일에서 9월 10일까지 약 5일간 이어진다.
고령은 대도시와 달리 자식들이 부모를 찾아오는 달리 즉, 귀성객이 모이는 농촌지역이라 빈집가구가 적겠지만 이것도 추석연휴 내내 이어지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래서 모처럼 다녀간 자식들이 준 용돈과 아직도 현금을 장롱 안, 장판 밑에 넣어두는 습관 덕에 불청객들에게는 아주 쉬운 돌벌이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 속담 중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속담이 있다.
어떠한 일이 발생하기 전에 사전에 미리 발생할 결과에 대하여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의 속담이다.
집을 비울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예방법은 문단속이다.
농촌가옥의 허술한 잠금장치가 불청객들에게는 만만한 대상이겠지만 철저한 문단속을 기본으로 열쇠는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한다.
그리고 고령경찰서에서 시행중인 ‘빈집 사전신고제’를 이용하면 경찰관들이 원하면 주기만큼 집 주변을 꼼꼼히 순찰해 주며 순찰결과를 실시간으로 핸드폰 문자전송 서비스를 해주기도 한다.
서비스 신청은 부담없이 핸드폰이나 집전화기로 ‘112’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경찰은 어르신들께서 쌈지돈을 잃어버려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보는 것 보다 사전신고제를 통해 순찰 도는 것을 훨씬 수월하게 생각할 것이다.
즐거운 추석절, 사건사고 없이 모두가 편안한 한가위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