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는 작은 정성이 이웃에게는 큰 희망이 된다는 것을 처음엔 몰랐죠. 나눌수록 내가 얻는 행복도 더 커지는 것 같아요” 고령읍에서 자동차정비와 타이어전문업체를 경영하는 김용규 대표(39)의 말이다.
20대 시절부터 중고자동차상사와 렉커기사 생활을 시작으로 자동차와의 인연을 지금껏 이어오는 있고 그는 이제 지역에서는 제법 큰 성공인으로 불리고 있다. 20대 중반 결혼생활을 시작으로 지금껏 거의 쉬는 날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그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고 당연하다는 것이 주변의 말이다. 김 대표의 성공 비결 중 두둑한 배짱은 사업가로서의 통 큰 이미지를 심어 줬고 항상 지역 고객들을 향한 마음은 예의로서 맞이한다.
그가 항상 지역주민들을 어버이같이 생각하는 마음은 바로 김 대표의 부모님 때문이다.
한창 그가 열심히 뛰어다니며 일할 시절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돌아가셨다. 아직 제대로 된 효도 한 번 못해본 그였기에 후회와 불효의 마음은 더욱더 깊어갔고, 때문에 모든 어르신들에게 부모님 같은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고....
그는 “언제나 부모님을 생각하면 그저 가슴 아픈 눈물만이 고입니다. 살아생전 항상 자식에 누가 될까 어려운 집안 형편도 그저 숨기시고 뭔가 하나라도 더 주고 싶어 하셨던 그 마음을 부모가 되어보니 느낄 수 있었다”면서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지역의 모든 어르신들에게 잘 해드리고 싶다”고 효심 어린 마음을 표했다. 지난해부터는 고령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하여 지역 곳곳 봉사활동에 발 벗고 나서고 있으며 해마다 연말이면 사랑의 쌀 전달 등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평소 장사를 하면서 기회가 되면 늘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우며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야 마음의 여유가 생겨 결심한 마음을 실천하고 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또 그는 “지역에 살면서 이웃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사업을 꾸려갈 수 없었을 것”이라며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야하기에 작은 정성이라도 어려운 이들과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지금 하는 사업이 더 잘된다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더 관심을 가질 생각”이라며 “최근 지역이 침체기를 맞는 등 주변 상황은 좋지 않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일은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