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함께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방학이지만 작은 시골학교에는 오늘도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끊이지 않는다.
우곡초등학교(교장 진상배)에서는 여름방학이 시작된 첫날 7월 28일부터 8월 21일까지 영어, 독서, 스포츠, 컴퓨터, 관악 등 다양한 방학 중 캠프를 개설해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방학을 일부 반납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교사들이나 반짝이는 눈빛으로 여러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하나다.
지역적으로 열악한 농촌에서는 방학이라고 해도 아이들이 마땅히 할 거리가 없고, 단지 컴퓨터 게임이나 스마트폰에 더 쉽게 빠져들기 마련이다.
이러한 아이들을 방학이지만,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불러 모은다면 학생들의 인성지도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곽예지(4년) 학생은 “비록 방학이지만 이렇게 나와서 친구들과 같이 있으니 심심하지도 않고 공부도 더 잘 되는 것 같아요”라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