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무용가이며 승려인 김묘선(56, 일본 대일사 주지)은 자랑스러운 고령출신이다.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하고, 위안부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이웃 일본과는 국민감정이 안 좋지만, 김묘선 스님은 일본에서 한국전통무용으로 극일(克日)로 승화시켰다. 
묘선 스님은 한국고전무용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매방(87,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선생의 제자이다.
1995년 일본 시코쿠 코리아문화연구회 초청으로 공연차 일본으로 건너가 당시 대일사 오구리 고에이 주지스님을 만난 것이 일본에서 살게 된 계기가 된다.
1997년 고에이 주지스님과 결혼, 2007년 4월 뇌경색으로 남편이 타계할 때까지 10년간의 짧은 결혼생활을 했다. 하늘이 무너졌지만 남편의 유언에 따라 승려 공부를 시작하여 자격시험에 통과했고, 2008년 그 어려운 주지 시험에도 통과했다. 그러나 주지스님이 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남편의 뒤를 이어 주지가 됐다. 대일사는 연간 순례객이 30~50만 명이나 되는 대단히 큰 사찰이다.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이다. 광복절 특집으로 불교방송에서는 묘선 스님의 다큐를 방영한다. 8월 15일 오후 4시 방영에 이어, 8월 16일 오전 7시 30분과 8월 17일 오후 9시에 재방송을 한다.
현해탄과 태평양을 넘나들면서 무용과 강연 등으로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한 자랑스러운 고령출신(고령여중 졸) 묘선 스님의 다큐멘터리를 많이 시청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