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사)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지회장 최종홍) 덕곡면분회에서는 정기 월례회를 갖고 공석인 분회장을 새로 선출, 추대했다.
총 회원 110명 중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장호 임시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최중강(74) 현 총무가 만장일치로 추천, 추대됐다.
최중강 신임 분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회원들 단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 분회장은 7년여 동안 세 분의 분회장을 보좌하며 총무로서 많은 업적을 남겨 회원들로부터 신임이 두텁다. 특히 최 분회장이 총무를 맡았을 때 바닥난 기금 조성을 위해 동분서주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김경원 전 분회장은 “최중강 총무가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독지가들로부터 협찬금을 이끌어냈으며, 회원들로부터 십시일반 기금조성에 협조하도록 한 것도 모두가 당시 최 총무가 앞장섰기 때문”이라고 극찬했다.
최중강 신임 분회장은 현재 고령향교 장의와 유도회 덕곡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 분회장은 이날 취임과 동시에 임원 선임을 했는데, 부회장에는 장기화, 여보연씨를, 감사에는 이석규, 최원조씨, 그리고 총무에는 김동출씨를 선임했다.
가족으로는 운수면 운산이 친정인 부인 김정자(70) 여사와 슬하에 1남2여를 뒀다. 막내 사위 신창석(49)씨는 KBS드라마제작국 감독이다. 막내 딸 최영매씨가 공주사대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방송국에 근무하면서 신 감독을 만났다고 한다. 지난해 6월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KBS 1TV 주말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감독을 맡았었고, 김유신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김유석씨는 이웃 박삼태(한국자연공원협회 가야산지회장) 회장의 사위여서 고령인들에게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