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유림회관 회의실에서는 박달규 전교의 사임으로 공석인 신임 전교 선출을 위한 고령향교 유림 임시총회를 가졌다.
이날 전교 선출에 앞서 강인수 총무이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5월 22일 향교원로, 유도회지부회장, 향교임원 연석회의 시 사의를 표명한 박달규 전교의 후임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라고 말했다.
임시총회에 앞서 규정에 따라 전교 추천을 위해 지난 6월 18일 장의회의를 소집, 총 22명 중 20명이 참석해 전원 일치로 오원수(80, 고창인) 원로를 신임 전교로 추천했다.
이후 당월 25일 원로회의를 소집했는데, 원로 12명 중 9명이 참석해 장의의 추천에 전원 찬성했고, 이날 총원 120명 중 80명이 참석한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 추인으로 추대 받았다.
이날 전교 추인으로 성균관에 선임장 상신과 함께 오는 18일 이·취임식을 갖고 전임 박달규 전교의 잔여기간인 앞으로 1년여 오원수 전교가 향교 유림회를 이끌게 됐다.
신임 오원수 전교는 수락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식견을 가진 본인이 막상 전교로 추대 받고 보니 송구스러운 마음이 앞선다”며 “앞으로 임기동안 유림 화합과 요즘 땅에 떨어진 도덕성 회복운동에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원수 전교는 전임 전교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오해의 소지를 의식한 듯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교 선출에 앞선 총회에서 이기호 장의의 윤리선언문 낭독에 이어 이영호 유도회지부회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곽용환 군수, 이달호 군의회의장, 박정현 도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임기가 시작된 도의원과 군의원 대부분이 참석, 행사를 축하했다.
이어 성균관에서 시행중인 1천만 유림 도덕부흥 운동의 일환으로 청·장년층의 젊은 유림 육성과 더불어 1천만 유림배가운동으로 전 국민의 인성과 윤리회복에 앞장서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