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진초등학교(교장 신준수)는 지난 4일 우곡초등학교와 함께 실시하는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스파벨리를 방문해 ‘수영체험활동’을 즐겼다.
세월호 사태로 그동안 묶여 있던 체험활동을 이 달부터 재개하게 됐으며, 현장체험 매뉴얼대로 꼼꼼하게 체크하고, 물놀이 안전 교육을 2번이나 실시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했다.
스파벨리에 먼저 도착한 우곡초등학교 학생들과 인사를 나눈 뒤, 각각 락커로 가서 수영복을 갈아 입고, 입수 전에 알아야 할 규칙을 꼼꼼히 살핀 뒤 준비운동을 실시했다.
세월호 이후 처음 실시하는 체험활동이라 본교뿐만 아니라 많은 학교에서 체험을 와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진행요원의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선생님들의 안내를 받으며 물놀이를 즐겼다.
학생수가 16명인 본교 학생들은 모두 가족처럼 형제처럼 학교생활을 하는지라 고학년들이 저학년들을 보살펴 가면서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1학년 입학을 해 처음 체험에 참가한 1학년 이정무 어린이는 “형아들이 도와줘서 물놀이가 무섭지 않았어요. 물놀이가 제일 재미있어요. 형아들처럼 저도 수영을 잘하고 싶어요!” 라고 하며 신나게 수영장을 누볐다.
오후가 되자 많은 학교 학생들이 빠져나가고, 이제 몇몇 학교만 남게 되어 더욱 신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이번 물놀이를 통해 물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고, 기본적인 물놀이 규칙을 몸으로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