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보건교사회(회장 양도연) 회원들이 재능나눔 활동을 통한 지역 봉사활동에 팔을 걷었다. 회원들은 지난 7일 쌍림면 소재 대창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이곳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일제 강점기 사할린 동토에 강제 징용돼 한편생 고국을 그리워하며 살아온 어르신들의 보금자리를 방문한 보건교사회 회원들은 이날 한 분 한 분 손을 잡으면서 건강을 살피고 마음을 달래주었다.
보건교사회는 이날 방문에서 과일과 떡, 과자 등 다양한 간식을 접대했으며, 진행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해 평소 틀니 관리가 어려웠던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한 2부 순에서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건강박수 배우기와 행복 부채 만들기를 진행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건강박수를 치면서 즐거워했고, 직접 오리고 붙이며 색칠하기 활동을 통해 행복 부채를 만들면서 아이들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대창양로원을 방문한 고령군보건교사회는 올해로 5년째 들꽃마을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 대창양로원에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양도연 보건교사회 회장은 “보건선생님들은 전문의료인이자 교사로서 늘 소외되고 힘든 곳을 찾아 즐거운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보건교사회는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역사회 사랑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의료봉사와 교육봉사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고령군보건교사회는 학교의 건강지킴이에서 지역사랑 나눔이로서도 전문성을 펼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