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이달부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1m 이상 대형 폐가전제품을 대상으로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사업’의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기존 대형 폐가전제품 배출 시 읍면사무소에서 구입한 배출스티커를 부착해 직접 배출장소까지 옮겨야 하는 불편함과, 배출된 폐기물의 불법훼손과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배출방법은 인터넷홈페이지(www.edtd.co,kr)에 접속하거나 콜센터(1599-0903) 또는 카카오톡(ID: weec)을 통해 배출일시와 배출장소 및 배출품목에 관해 예약을 하면 이후 수거전담원이 사전 연락 후 지정일에 방문수거하게 된다.
군은 또한 배출예약 절차에 익숙지 않거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배려한 ‘마을단위 공동 배출시스템’도 첨가할 예정이다. 이는 마을 이장이 각 주민의 신고사항을 수합해 일괄로 배출예약을 하는 방법으로 농촌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방안이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300점에 달하는 폐가전제품의 수거운반 및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군민은 약 1,500만원의 배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길수 환경과장은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사업으로 주민들의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무거운 대형 폐가전제품을 힘들여 옮겨야 하는 고충을 덜 수 있게 됐다”며 해당 사업의 홍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