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만 늘 행복한 일만 있을 것 같은 여자, 누구와도 편안하게 속내를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우리 이웃집 대표 아줌마의 표상이다.
얼굴은 언제나 미소로 가득한, 짜증 한 번 내지 않을 것 같은 여자, 서미경(48)씨, 6년째 다산면 금류2차 아파트 부녀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녀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일을 꾸미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여름 방학을 맞아 매년 아파트 주민들과 아이들이 함께 떠나는 여름 체험행사 준비로 무척 바쁜 모습이다.
올해는 경북 봉화 은어축제 현장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힌 그녀는 “우리 아파트 주민들이 즐거운 하루,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면서 “많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 했으면 하는 기대” 도 밝혔다.
봉화 은어축제는 매년 여름에 펼쳐지는 봉화 유일의 맑고 공기 좋은 내성천 은어와의 한판 승부이다.
뗏목타기와 리프팅, 수상줄다리기 등 갖가지 다양한 행사들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밀어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예외 없이 아파트 주민들의 여름 추억 만들기에 앞장서 온 서 회장은 그 누구도 그녀의 부지런함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97년도에 이곳 다산으로 이사를 온 이후부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며 아파트의 크고 작은 행사에는 늘 그녀의 따뜻한 손길이 있었다.
특히 독거노인들과 소외계층가정을 돕는 “사랑의 메아리” 단체 부회장을 맡으면서는 사랑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지역 여성일꾼으로의 영역도 확대 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아파트 내 어린이 공부방을 열어 도서대여와 책읽기 운동에 적극 나서 아이들의 대모로 통하며 주민들의 큰 호응도 얻어냈다.
또 지난해부터는 다산주민자치위원회 간사역을 자처해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고령 만들기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사업을 하는 남편, 군대 간 아들, 아직 대학공부를 하는 딸, 모두가 소중한 그녀의 자산이다.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일도 바쁘지만 여전히 그는 일을 만들고 있다.
“이웃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아야 사회가 아름답게 느껴진다”는 그녀는 앞으로도 “지역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늘 사랑과 봉사를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오늘도 왕성하고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그녀가 있기에 우리지역이 행복하고 즐거운 지역으로 변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