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초등학교(교장 이종원)는 지난 23일 4.5.6학년 3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가 만든 비누로 전하는 아름다운 마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4학년에서 6학년까지 학생들 중에서 각 학급별로 평소 선생님과의 관계가 소월했거나 같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담임선생님과 함께 비누를 만들며, 스승과 학생들 사이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등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행사는 본교 특수교육실무사의 비누공예 재능기부를 받아 이뤄졌으며, 행사에 참여한 교사들과 학생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비누에 사랑을 담아 서로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비누를 만들어보니 선생님과 더 가까워진 것 같고 비누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은 처음이라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했다.
5학년의 담임교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학생들과 사제 간의 돈독한 정을 쌓을 수 있었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 행사는 고령초 교사들과 학생들 사이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며, 나누어 가진 비누를 볼 때마다 서로를 생각할 수 있는 추억의 물건을 가지게 된 뜻 깊은 행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