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는 재경고령군향우회 前, 現 읍·면회장과 수석, 실무부회장 등 향우회 실무모임을 가졌다.
서석홍 회장 초청으로 마련된 이날 모임은 지난달 29일 원로, 고문 원탁회의에 이어 두 번째 연석모임으로 진행됐다. 이날 모임의 주 의제는 오는 10월이면 임기가 만료되는 서석홍 회장의 입장을 듣는 자리였다.
서 회장은 “지난번 원로, 고문 원탁회의에서 연임을 강하게 권고 받았지만, 여러 가지 개인 사정을 감안해 임기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재차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지금은 서 회장님의 리더십이 꼭 필요할 때”라며 “향우회를 좀 더 활성화시킨 다음에 명예롭게 물러나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하게 요청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지금은 서 회장님의 강력한 리더십 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차선책으로 1년만이라도 더 향우회를 이끌어 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에 대해 서석홍 회장은 “원로, 고문님들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뜻은 충분히 알고 있다”며 “그렇다면 향우들의 뜻을 존중해 앞으로 1년만 더 연임하면서 후임자를 물색하는데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서 회장께서 1년 더 유임으로 가닥을 잡게 되어 참석자들이 안도의 큰 박수가 터졌고, 이 후 돌아가면서 덕담을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이어 1차 회의가 끝나고 옆자리에 대기 중이던 읍면총무, 집행부 임원, 카페운영위원 등 약 40여 명과 합류해 하반기 행사계획을 논의하는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