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란 사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을 자기 의지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자원봉사자들의 봉사 활동은 보통 비영리단체를 통하는 경우가 많다. 때때로 이 방식의 봉사 활동은 공식 봉사 활동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들 공식 봉사 단체와는 별도의 개인 또는 몇몇 사람들이 비교적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자유롭게 봉사 활동을 펼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비공식적인 봉사 활동은 보통 알려지지 않기 때문에 통계치로 잡기가 무척 힘들다.
이에 본 신문사에서는 총 5편의 기획취재를 통해 고령군을 자원봉사로 물들게 한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조명해 보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전 군민들의 관심을 더욱 더 높이고, 이웃을 생각하는 봉사정신과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에 긍정적인 평가를 기대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다 른지역의 선진봉사활동은?
범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 지원 육성하기 위하여 전국 시도 및 시군구에 설치된 247개의 자원봉사센터는 한국의 자원봉사 발전과정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자원봉사운동을 시민운동으로 정착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각 지역의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활동기본법 제3조에 의거하여 기관, 법인, 단체의 형태로 자원봉사활동을 개발, 장려하고 연계, 협력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인구대비 자원봉사자 등록률이 20%를 상회해 6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는 경산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나누는 기쁨과! 함께 하는 행복!」을 추구하는 자원봉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설립 17주년을 맞이하는 경산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희망 경산>이라는 시정목표 아래 미래를 준비하는 일등교육도시로서, 어린이부터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며 자원봉사문화 도시 경산을 꿈꾸고 있다.
2010년 경산여중 전 학년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여 ‘핸즈온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위한 ‘경산희망키움 프로젝트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시행하였고 공동모금회 후원사업으로 경상북도 아동청소년 자원봉사캠프를 주관했다.
경산시의 꿈나무이자 수호천사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단체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표로 삼아,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환경친화적 행동 실천을 유도하기 위하여 ‘환경에 대한 5개 테마’를 주제로 재활용품 사물 만들기, 숲생태 환경탐사, 환경패션쇼, 포항 환경학교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경산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동양에서는 대학교가 가장 많은 도시로, 대학내의 동아리단체와 대학생자원봉사자가 타 지역보다 월등히 많아 각 분야별로 자원봉사 인재풀제가 가동되고 있다.
2011년에는 경산 1대학을 시작으로 경일대학교 등과 대학생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자원봉사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였으며, 경산1대학의 경우 대학 내 장애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등 실질적인 복지혜택 향상으로 교육 목표 달성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다음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 2012년 대학교육강화역량사업’의 일환으로 영남대학교가 주최하고 경산시 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자원봉사 박람회를 개최하여 경산시 지역아동센터협의회, 가정폭력상담소, 각 대학교 총동아리 연합회 등 지역의 사회복지기관과 단체, 대학봉사동아리 및 자원봉사단체 등 20여개 기관의 참여를 유도하여 자원봉사문화운동의 네트워크를 갖췄다.
박람회를 자원봉사활동 상담, 기초 소양교육, 지역자원봉사 활동처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면서 자원봉사와 연계한 체험부스 미션수행, 자원봉사 기초소양교육 등을 이수하면 봉사시간을 수여하여 방문한 지역민과 학생들이 박람회 관람만으로도 자원봉사활동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봉사활동에 대한 흥미를 가지도록 하며, 군정의 다양한 과제에 접근하여 지역내 유익한 역할에 기여하는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자원봉사의 기본 정신을 키워주는 것은 전국 모든 자원봉사센터의 공동과제일 것이다.
도시 차원의 자원봉사 운동의 결과물을 우리 군의 활동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위의 선진사례의 중.고.대학생 대상의 멘토 사업과 청소년 리더워크샵, 박람회를 활용한 흥미 있는 봉사활동들을 거울삼아 인근지역의 대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한 윈윈전략을 활용하는 등 유기적으로 발전적 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의 전략 목표는 ‘함께하는 자원봉사 아름다운 고령만들기’를 이룩하기 위하여 자원봉사자 스스로 자신에 대한 건강한 정체성을 갖게 하고, 자발성을 키워주며, 무보수성을 존중하고, 공공성을 몸에 익히게 하여 자원봉사의 힘으로 공정한 지역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것이다.
끝으로 여동식 소장은 “4만이 채 안되는 작은 군지역이지만 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희생정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역의 열악한 소외계층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로 거듭 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획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기획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