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쌍림면 산주리 백고재(白高齋)에서는 수원백씨(水原白氏) 고령종친회(회장 백원치) 춘계제향(春季祭享)을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올렸다.
집례인 운필 종친이 진행한 이날 행사에 초헌관에는 운학, 아헌관에 도용, 종헌관에 송학, 축관에 종개, 찬인에 육현 그리고 집사에는 광문, 일현 종친이 각각 맡았다.
이날의 춘계제향에 수원백씨 가족단위의 참여가 많았고, 특히 젊은 종친들의 많은 참여가 눈에 띄어 여느 문중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제향을 올린 후 백재호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정기총회가 있었는데, 백원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조의 음덕으로 우리 후손들이 잘 살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단합하여 종친간 애종심(愛宗心)을 키워나가면서 숭조정신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자산보고에 이어 임원선출 순서에는 백원치 회장을 비롯한 전체 임원의 유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해 현 임원이 앞으로 2년간 종친회를 이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