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성산중학교 운동장에서는 성산중학교 총동창회(회장 유점열)가 주최하고 제19기 동기회(회장 이청기)가 주관하는 제12회 체육대회가 개최돼 선후배간의 진한 동문의 정을 느끼는 하루를 즐겼다.
조인성 사무차장이 진행한 1부 행사에 성낙철 수석부회장이 곽용환 군수를 비롯해 이남지 면장, 우상민 교장, 조재구 남구 시의원 후보, 조홍철 대구광역시의원 예비후보 등을 소개했고, 이완영 국회의원은 다른 일정으로 조금 늦게 참석, 축하했다.
교가 제창에 이어 유점열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월호라는 국민적 대참사로 인해 4월말로 예정됐던 체육대회를 부득이 오늘 개최하게 됐다”며 “동문들의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 회장은 “국민적 애도 행렬에 동참하는 뜻으로 식전 행사와 2부 기수별 장기자랑은 생략하게 됨을 양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오늘 하루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고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음껏 웃으면서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기원”고 한다.
이어 우상민 교장은 축사를 통해 “고향하늘의 포근함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계절에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열리게 됨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본교는 올해 제45회 졸업생을 내면서 3,325명이라는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말했다.
이남지 면장의 축사에 이어 우승기 반납과 선수선서가 있었고, 2부 행사는 나경택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각종 경기가 열렸다.
식전행사로 가진 마라톤에서 1등에 11기가, 2등에는 18기, 3위 20기가 차지했다. 또한 이날 참가상 1등에 20기, 2등에 15기, 3등에 13기가 차지했다.
종합우승에는 13기가 영예의 1등을 차지했고, 2등에 18기, 3등에 17기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초청연예인으로 새터민 한라백두예술인의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