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재)보화원에서 개최된 보화상(補化賞) 시상식에서 열행상(烈行賞)을 수상한 여주이씨 가문의 며느리 서후덕(徐厚德, 54)씨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6일 여주이씨 안동장군후예 대종중 회장단이 우곡면 야정1리 자택을 방문했다.
이날 이용호 회장을 비롯해 이동훈 부회장, 이영희 이사(군의회부의장) 등 회장단의 서씨댁 방문은 안동장군 후예가문의 끊이지 않는 효자.열부 탄생을 축하하고, 여주이씨 대종중에서 서후덕 수상자에게 상품권(30만원)을 전달.격려했다.
이용호 회장은 “이번 서후덕씨의 열행상 수상은 여주이씨 전체 가문에 자긍심을 안겨줬다”며 “날로 쇠퇴해가는 효(孝)사상을 일깨우고 후손들에게 귀감(龜鑑)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후덕씨는 1983년 여주이씨 가문으로 출가 후 7년 만에 남편과 사별하고 시동생과 어린자녀 3남매를 훌륭히 키웠고, 벼농사와 수박농사를 짓는 등 1인 다역으로 가정을 일으킨 공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서씨는 수상소감에서 “별로 한 일도 없는데 큰상을 받아 부끄럽다”고 겸손해 했다. 이에 대해 동석한 이동훈 부회장과 이영희 이사는 “서후덕씨와 같은 열행은 아무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수상자를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