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이면 고령자활센터가 관내 30∼40대 주부들로 활기를 띈다. 고령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성사회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고령군이 지난 3월 24일부터 오는 7월 25일까지 4개월간 일정으로 실시하고 있는 POP(구매시점 광고-판매를 촉진하고 매출을 이끌어내기 위해 행해지는 광고 표시물 일체), 우드팬시(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 우드를 전용 마카로 채색하는 핸드메이드 공예) 강좌에 들어갔다.
이 강좌는 여성의 잠재적 능력을 개발하고 교양을 함양시키기 위한 취미 또는 자격증 취득을 통한 전문여성인력 육성과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주부들이 어린 자녀들을 동행해 고사리손으로 어여쁜 글씨 POP를 따라 쓰며 엄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한다.
이번 POP.우드팬시 수강생들은 학생들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로 아이들의 등교가 끝난 이후 자신만의 여가시간을 새로운 배움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이 시간이 매우 뜻깊은 시간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여성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맡은 나광주 강사는 “이번과 같은 강좌는 대부분이 취미로 시작하지만 자격증 취득에도 도전을 하고자 하는 수강생들이 많아 기회가 된다면 창업 또는 취업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