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초등학교(교장 이종원)에서는 4월 30일 2학년 4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석교사의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전 교원이 참여한 가운데 창의적 체험활동 중 한자를 소재로 한 수업을 펼쳐 수업을 통해 서로 배우고 전문성을 갖춘 교사로 함께 성장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 수업의 길을 열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체험중심의 교육과정으로서 본교 남기열 수석교사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1회 한자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다목적실에서 30여 명의 교원이 참관하는 가운데 ‘배운 한자를 이용해 4자 글짓기 놀이’를 주제로 한 수업이 시작됐다.
운동장 가운데 있는 ‘왕정(王井)’에 대한 퀴즈를 시작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40분 내내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평소 수석교사와 관계 형성이 잘 돼 열정적으로 학습에 참여했으며, 모둠별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개 수업 후에는 참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함께 수업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고 반성하며, 더 나은 수업을 위해 고민하는 수업 협의회 시간을 가졌다.
3학년을 맡고 있는 김승걸 교사는 “오늘 수업을 보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언어 사용 및 활동 안내 방법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볼 수 있었다”며 자기 연찬 및 발전의 의지를 다졌다.
  박순지 교감은 “특히 인성교육이 중시되고 있는 가운데, 교사의 행동이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며 수업에 대한 열정과 준비도에 따라 수업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하며 “오늘 공개수업과 협의 내용을 밑거름으로 삼아 교실수업 개선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본교 남기열 수석교사는 고령 관내 초등학교에 유일한 수석교사로서 평소 저경력 교사들의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교실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