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지난 17일부터 잠정 중단된 새누리당의 6.4지방선거 후보자 경선일정이 재개됨에 따라 경선 후보자들도 경선방식인 여론조사에서의 지지도 높이기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당초 군의원 경선후보자는 지난 20일과 21일 여론조사를 통해 22일 후보자를 결정하고, 도의원 경선후보자는 22일과 23일 여론조사를 거쳐 24일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경선일정을 잠정 중단했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고령.성주.칠곡 지역구 당원협의회는 지난 25일 오후 관내 지방선거 새누리당 경선후보자들을 칠곡 소재 협의회 사무실로 불러 군의원 경선후보는 4월 30일과 5월 1일 여론조사 후 2일 공천자 발표, 도의원후보는 5월 5일과 6일 여론조사 후 7일 공천자 발표라는 경선일정 재개 내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선일정이 잠정 중단된 이후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자제해왔던 후보자 가운데 일부는 제작.배포를 미뤄왔던 예비후보자 홍보물 제작에 돌입하는 등 경선후보자들은 곧 있을 경선 여론조사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관내 한 새누리당 경선후보자는 “당장 경선일정이 재개되고 경선방식이 여론조사이니 만큼 최대한 얼굴과 이름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직접 유권자들을 상대로 발품을 파는 것은 물론 선거운동 거점을 중심으로 이름 알리기에 나서는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관내 새누리당 경선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군의원의 경우 제1선거구인 산서지역에서는 고령읍과 쌍림면 출신 후보가 각각 2명씩 경선에 나서 선거구도상 고령읍 출신 후보자 2명이 공천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또한 1선거구의 공천이 예상처럼 나타날 경우 공천 후 본선거에서 쌍림면에서는 지역 출신 단일 후보자에 대해 표가 결집할 가능성이 높고, 고령읍에서는 무소속 후보와 새누리당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돼 읍 지역 공천자들이 안심할 수 없는 형국을 보일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반면 제2선거구인 산동지역의 경우 새누리당 공천의 유불리를 섣불리 점칠 수 없는 상황인 가운데 공천 확정 후에는 새누리당 후보자들이 유리한 형국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높아 앞으로의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