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위원장 권대영, 부위원장 전효진 선임
고령신문사는 지난 28일 저녁 새마을회관 회의실에서 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원 간사의 사회로 제4기 고령신문독자권익위원회 출범식 및 지면평가위원 회의를 개최하고 신임 위원장에 권대영 위원을, 부위원장에는 전효진 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3기에 이어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에서 각 위원들이 각자 인사말을 전했으며, 신임 위원으로 한윤현 고령문고 대표와 정진식 황제밥상 대표가 각각 영입돼 제4기 위원회에 동참하게 됐다.
또 출범식에 이어 실시된 지면평가회의에서는 고령신문 지면의 발전을 위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첫 번째 지면평가에 나선 김규철 위원은 “지역신문은 지역의 관심사에 대한 보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런 의미에서 최근 고령신문에서 연재하고 있는 고령지역 세거성씨 보도가 자신의 뿌리에 대해 궁금해하는 젊은층에도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박원일 위원은 “선거와 관련 특정 후보에 대한 편파가 아닌 공정하고 꾸준한 보도가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또 유상민 위원은 “다른 기사도 중요하지만 지역산업에 대한 보도가 적어 아쉽다”면서 “고령이 농업지역인 만큼 농업 관련 기사에 더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전효진 위원은 “1개월에 한 번씩 발행되는 고령군보의 내용 가운데 필요한 일부 내용도 고령신문에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대영 위원은 “현재 지방선거기간이지만 관내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주민들의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후보자들의 학력 및 경력 등의 자세한 정보를 신문을 통해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 위원은 또 “고령군에서 시행하는 각종 농업 관련 사업 등도 농업인들이 잘 알 수 있도록 게재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또 안태식 위원은 “고령신문에서 보도중인 지역 세거성씨에 대한 연재가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를 중점 보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기홍 위원은 또 “신문보도 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후 보도함으로써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농협이나 축협 등의 경제사업 무관심에 대한 보도도 필요하다”고 했다. 여인석 위원은 “올해 바뀐 선거제도에 대해 일반 유권자들이 잘 모르므로 이에 대한 신문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지면평가에 나선 한윤현 신임 위원은 “전문분야에 대해서도 일반 주민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신문사에서 더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정찬부 고령신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는 신문사 경영상 많은 환원사업을 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신문사의 수익을 사회에 적극 환원하는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올해는 우리 독자권익위원들에게도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를 고민하면서 하나하나 실천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또 권대영 신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선임 위원장님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ㄴ“앞으로 위원회를 이끌어 가는데 위원분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